Recent Trackback»

04-18 09:35
블로그 이미지
인생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 부코

 
 

만화로 배우는 이야기 학교 만화로 배우는 이야기 학교
오쓰카 에이지, 노구치 가쓰히로, 김성민 | 북바이북 | 20140828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한 부인이 수고스럽게도 최근 이삼일 동안 자기네 동네뿐 아니라 이웃 동네까지 찾아가

 

"콜레라 부적을 드립니다' 라는 종이를 돌리고 다닌다. 종이에 인쇄된 내용을 보면, 원숭

 

이와 닮았으나 다리가 3개 달린 괴수가 그려져 있고 '구마모토의 어떤 곳에 빛나는 물체

 

가 밤마다 나온다. 이것이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어 사람을 부르뫼, 한 사람이 그 모습을

 

확인하러 다가가보니 "우리는 바닷속에서 사는 '아마히코'다. 올해부터 6년은 풍작이 이어

 

지겠지만, 각지에서 역병이 돌아 6할의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라고 적혀 있다. 안세이

 

시대, 콜레라가 '콜로리'란 이름으로 유행할 때 팔던 부적과 똑같은 내용의 부적을 낡은

 

기모노 속에서 발견한 부인은 사람들을 살리고자 찍어내 돌리고 다니나, 요즘 같은 세상

 

에 이런 걸로 안심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

오쓰카 에이지 교수님의 "만화로 배우는 이야기 학교" 168쪽에서...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영감으로 빚어낸 애니메이션 스케치북 영감으로 빚어낸 애니메이션 스케치북
ImagineFX | MGHBooks(엠지에이치북스) | 2013112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예술가들이 작품을 그려나가는 과정을 관찰하고 있노라면 정말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들의 몰입을 자아내게 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음을 분명 느끼게 된다. 


풋풋한 이미지가 이제 막 드러나고있는 것 같은 시작단계의 이미지스케치, 그것들의


윤곽을 잡아가는 느슨하고 거친 선들 그리고 색깔을 곁들이며 일필휘지의 기세로 


이미지를 그려나가는 과정은 우리들을 숨겨진 미지의 세계로 이끌고 가는 찬란한 섬광


같은 것이다. 때때로 스치게 되는 작가들의 가차 없는 매몰찬 태도와 타협할 줄 모르는


전개과정 등은 튀어 오르는 영감과 스스럼없이 마주치고 이탈되어 있는 채로 빈번히


다시금 편집되는 일은 없기도 하다.


본서에 실린 작품들의 전체적인 맥락은 작가들의 실수를 통해서 이미지를 창작해나가는 과정


중의 언짢음과 실수조차도 역시 그 반대의 성공적인 완성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야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작가는 오직 자신의 실수를 통해서만 최고의 가르침을 얻는다" 라는 진리를 다시금


강조해서 무엇 하겠는가.

---------------------------------------------

"영감으로 빚어낸 애니메이션 스케치북" 서문 中에서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 스칼렛 요한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