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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 부코

 
 

1인분 인생 1인분 인생
우석훈 | 상상너머 |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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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기계발서의 사회적 기능이 아주 없지는 않다.

전통적으로는 종교와 공동체가 담당했던 기능과

1970년대 이후부터 공공의 심리 상담사가 했던 기능들을

담당하기는 한다. 외로우면 사람은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렵고, 좌절이 커질 때에는 혼자 힘으로 이기기가

쉽지 않은데 그걸 완화하는 기능들을 자기계발서들이

했던 셈이다.

사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실제로 문제가 풀리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인간이라는 것이 언제나 그렇게 합리성과 명분만으로

움직이는 존재였든가?


역기능은? 엄청 많겠지. 자기계발서 사느라고 돈 쓰면

돈 쓴 만큼 손해. 혹시라도 그 책을 읽었다면 읽은 시간만큼

손해 그리고 정말로 시키는 대로 했다면? 하여간 자기계발서는

읽을 때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신적 일탈과 같은 것에

불과하다


페이지 : [1인분 인생] 315쪽 中에서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뜨겁게 사랑하거나 쿨하게 떠나거나 뜨겁게 사랑하거나 쿨하게 떠나거나
김진세, 미라 커센바움 | 고려원북스 | 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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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무거운 주제의 책이다. 읽는 내내 무척이나 우울해졌다. 

저자의 어머니는 한차례 이혼한 후, 저자를 데리고 재혼을 한다.

속칭, 애 딸린 이혼녀로서, 재혼 상대를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고,

그렇다보니, 저자의 설명에 의하면, '너무나도 성급한 재혼'을 했다.


그리고, 그 재혼생활은 한없이 불행했지만, 또 다시 이혼할 수 없었던 저자의 어머니는

무려 45년을 참고 살다가, 드디어 두 번째의 이혼을 하게 된다.

바로, 이 두 번째 이혼을 지켜보며 쓰게 된 책이, 이 책이다.


이 책이 서두에서 자랑스레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무척 독특하다.

사랑에 관한 책들은 대략 아래의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1.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서는 것과 관련된 책들이다

가령 아래와 같은 책이다. (솔로부대원들을 위한 책들 말이다)


2. 다음으로는 현재의 파트너과 함께 사랑을 잘 지켜나가는 것에 관한 책들이다

(커플을 위한 책이다)


3. 마지막으로, 헤어져서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을 위한 책이 눈에 띈다

(커플에서 다시 솔로부대원으로 복귀한 사람을 위한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위의 3가지 분류기준 중에서, 그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는다.


이 책은, 당연히 끝내야 할 관계를 끝내지 못하고, 관계를 무려 45년이나 참아가며

인생을 허비한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결단을 내릴 수 있게

해줄 목적으로 집필된 책이다.


즉, 현재 커플이지만, 이 관계를 청산하고, 솔로로 돌아갈 것을 도와주는 책으로서

굳이 분류하자면, 4번째 분류를 신설해서 따로 소속시켜야 할 독특한 책인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종류의 책은 여태까지 없었다고 하는데,

내가 기억하기로도, 이별을 결단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은 지금껏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별한 사람들을 위로해주는 책 마져도 그렇게 흔하지는 않다.

서점에서 가장 인기있고, 잘 팔리고,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분야는


제1분야, 즉, 아직 솔로인 사람들이 새로운 사랑을 찾게 해주는 책이다.

심지어, 어린이들까지도 이 문제로 고민이 깊다보니, 아동서적 전문 출판사에서는

아래와 같은 책까지 출간할 정도이다.


독특한 책이었고,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 책인데다가, 저자가 어머니를 생각하며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 쓴 책이라 그런지, 책의 내용도 충실하고

세상에 한번쯤은 출현해줄 만한 책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확실히, 읽기가 수월치 않고, 과거의 좋지 않았던 기억들이 전부 떠오르며

사람을 심히 우울하게 만드는 측면이 강한 책이었다.

책장이 쓱쓱 잘 넘어가는 책이 아니었다. 무겁고 힙겹게 한장 한장 넘겨야 하는 

어렵고 아픈 책이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남자가 정말 하고 싶은 말 남자가 정말 하고 싶은 말
테리 리얼, 안기순 | Y브릭로드 | 20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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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이런 책에 심취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에필로그에도 잘 드러나 있듯이, 내가 이런 책에 회의를 품게 된 계기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아주 끔찍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이 사람의 동생은

"형~ 우리는 지극히 정상적인, 너무나도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어" 라고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런 사례를, 실생활에서 무척 자주 접했었다.


그러니까, 6녀1남중 5번째 딸이었는데, 자신은, '사랑이 전혀 없는, 대단히 매마르고

차별적이며, 폭력적인 가정 출신이며, 가족들도 모두 서로 사이가 안 좋다'고 기억하는데

이런 기억은 오직 그녀만의 기억이다. 그녀의 자매들은 거의 대부분, '비교적 화목했으며

너무나도 평범하고 지극히 정상적인 가정이었다' 라는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형제 자매간에도, 유전적으로 50%의 유사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격에서는

정말 커다란 개인차가 존재하는 것 같다.  고통에 예민한 타입이 있는가 하면, 수더분해서

아예 고통으로 인식조차 못하고 있는 타입도 있다. 그들이 한 가정에서 자라고

동일한 가정이었음에도, 거의 정반대의 기억을 가지고 있고,


슬픈 기억을 가졌던 아이는, 나중에 자라서, 이런 분야의 공부를 하고, 석학이 되고,

드디어 이런 어마어마한 저작물까지 내놓는다. 이 책은 미국에서 아주 권위있는 상을

타기도 했다. 읽어보면, 상을 줄만하기는 한 책이다. 저자가 사회과학자(심리학자)

이면서 동시에, 여느 작가 못지 않은 빼어난 문필력을 지니고 있어서다. 


이 책의 주된 공헌중 하나는, 우울증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드러난 우울증'보다

'감추어진 우울증'이 훨씬 더 많으며, 훨씬 더 위험하다는 점을 발견한데 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약해보이고 싶지 않아서, '드러난 우울증' 대신 

'감추어진 우울증'에 걸리게 되는데, 이 우울증은 폭력과 분노의 형태를 띄고 있다.


즉, 남자가 화를 내고 있고, 폭력(언어 폭력과 신체 폭력, 정서적 폭력 등을 모두 포함)을

휘두르고 있다면, 그는 강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는 극히 우울한 것이다. 여자들은 우울할때, 무기력해지고, 마음껏 울 수도 있다.

그러나 남자는 우울할때, 결코 울 수 없으며 심지어 그것을 숨겨야 하고, 

그래서 싸움을 걸고, 사람을 팬다. 자기 주변의 가장 가깝고 약한 사람을 때린다.

즉 아내와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폭력을 휘두르는 여자는, 감옥에 가는 것이 맞다. 그러나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는, 우울증에 빠져 있으며,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감옥은 치료를 마친 후에...)


비단 성인 남성뿐만이 아니라, 어린 남자 아이도, 자꾸 싸우려고 들면

그것은 '감추어진 우울증'이라고 한다.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자꾸 싸우려고 드는 아이 때문에, 차마 정신병원을 가기는,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터

그렇다면, 우선 아래의 책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비블리오 테라피

? ? ? 테라피 | 2007. 6. 12. 23:09 | Posted by 부코

http://www.bandibook.com/search/subject_view.php?code=2310923&reurl=%252Fsearch%252Fdetail_end.php%253Ftitle%253D%2525BA%2525F1%2525BA%2525ED%2525B8%2525AE%2525BF%2525C0%2525C5%2525D7%2525B6%2525F3%2525C7%2525C7%2526author%253D%2526publish%253D%2526category%253D%2526usedbook%253D

'Biblio-'는 그리스어로 '책'을 뜻하는 단어로서, 비블리오테라피는 독서를 통한 심리치료를 칭하는 말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문학작품을 심리치료에 이용하는 독서치료와 그 효과에 대한 책이다. 하지만 독서치료의 대상은 전문적인 치료를 요구하는 신경증환자라기보다는 크고 작은 아픔의 기억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일상의 우리들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문학작품들과 여러 상담사례를 통해 일상의 독서활동이 불완전하고 상처받은 인간의 영혼을 치유하고 위안을 안겨준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동, 청소년, 노년층을 위한 독서치료의 가능성을 세분화하고 성년기에 처할 수 있는 위기상황과 스트레스, 불안에 시달릴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문학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소설이나 시는 이제 끝이 났으며 독서는 이미 그 명을 다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생각일 뿐이다. 시나 소설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생존전략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소설 읽기의 구체적인 효용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http://www.ypbooks.co.kr/ypbooks/WebHome/specdm/specdm.jsp?p_isbn=24228000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1 부 - Read For Your Life
1장 읽고 싶은 것을 읽어라
2장 당신의 느낌을 믿어라
3장 삶과 연결된 책읽기

제 2 부 - 책읽기와 시간
4장 책과 함께 다시 만들어 가는 과거
5장 현재의 내 느낌을 책 속에서 만나기
6장 독서는 예방주사다

제 3 부 - 독서를 통하여 성장하기
7장 독서가 아이의 상상력을 키운다
8장 질풍노도 시기의 동반자

제 4 부 - 어른으로 산다는 것의 어려움
9장 결혼
10장 별거, 이혼 그리고 그 밖의 기회
11장 죽음은 끝이 아닌 삶의 일부

제 5 부 - 우리 시대의 문제들과 책읽기
12장 금지된 것에 저항하기
13장 누구나 늙는다
14장 고통의 순간을 넘어서
15장 또 다른 세상, 더 넓은 세계
16장 새로운 문학교육에 대한 제안

제 6 부 -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17장 독서는 3L이다

부록 1. 독서치료 : 남의 이야기에 비친 나의 모습
부록 2. 전문직 훈련과 문학
부록 3. 질문지1 : 독자반응
부록 4. 질문지2 : 책을 고르기 위한 자기지침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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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 스칼렛 요한슨